우석제시장 공약사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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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시가 올해 4월부터 약 140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발행은 우석제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안성시의회가 지난달 20일 제177회 정례회에서 ‘안성시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안’을 의결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따라서 시는 올해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5만원씩 지급되는 노인 의료비 지원으로 약 95억 원과 청년수당, 산후조리수당 약 34억 원, 일반 발행 10억 원 등을 연간 약 140억 원의 지역화폐를 풀어 다양한 복지사업과 함께 지역 경제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안성시는 본격적인 지역화폐 발행을 앞두고 가맹점 희망업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한 후, 지역화폐 사용 제한 등을 담은 시행규칙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시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에는 지역 화폐의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정한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과 대규모 점포 등은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카드형 지역화폐로 발행해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우석제 시장은 “지역화폐로 수혜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지역화폐 예산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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