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 신규 반영 등 환경·하수분야 9개사업 예산 대거 확보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2019년도 정부예산에 안성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자유한국당, 경기 안성)은 8일 새벽 국회를 통과한 2019년 정부예산에 안성 현안 17개 사업 총 3,765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600억)과 38국도 확포장(10억), 도기동산성 토지매입(26억), 안성시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사업(7억400만원) 등 정부안 대비 643억 원을 증액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학용 위원장은 올 상반기부터 안성시청과 협의해 국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사업을 선정하고, 예산 반영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1차적으로 기획재정부 정부안에 현안사업 예산을 상당부분 확보했으며, 국회에 정부 예산안이 제출된 이후에는 증액 및 신규 반영 필요사업을 선정하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예산 증액에 힘써왔다.

먼저, 작년 말 본격 착공한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구리-안성 구간(72.2km)의 본격 보상 및 공사를 위한 국비 3,259억원을 확보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2,659억원) 대비 무려 600억원을 증액한 것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이 기대된다.

안성 관내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인 38국도 공도-대덕도로 확포장 사업비는 정부안 대비 10억원을 증액시킨 75억7,600만원을 확보했다. 본 사업은 현재 상습 정체 구간인 공도읍 만정리에서 대덕면 신령리에 이르는 3.7km를 현행 4차로에서 6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2023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수·환경 분야 예산의 경우 환경부 예산 부족과 집행 부진으로 지자체 신청액이 대거 삭감되는 등 쉽지 않은 여건이었으나, 환경부·기획재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안성시에서 신청한 하수 관련 사업 9개를 반영시키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내년 완공을 앞둔 지역 현안사업 예산 확보 성과도 적지 않다. 안성 서부지역 주민의 숙원인 서안성체육센터 건립 48억1,000만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39억 원 규모의 죽주산성 테마역사공원 조성 7억8,150만원, 끊어진 백두대간 금북정맥을 복원하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23억1,400만 원 등 내년도 완공소요 전액을 확보함으로서 2019년에 모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학용 의원은 “예산 총액 규모도 크고 신청한 사업 대부분 반영되었기에 내용적으로도 대단히 만족스럽다. 지난 1년간 예산 확보를 위해 성원해주신 안성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성의 현안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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