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건조물침입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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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는 심야시간에 차량 및 건조물에 침입해 절도범행을 시도하는 범인을 목격,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외국인절도범 검거를 도운 고교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모(18)군과 서모(18)군은 지난 19일 새벽 00시 04분께 안성시 공도읍 소재 00문구점 앞에서 A씨가 차량 문을 여닫고 문구점 앞을 서성거리며 출입문을 여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범인으로 보이는 A씨를 불심검문하려고 하자 A씨는 한국어를 모르는 척하고 술에 취한 척 비틀거리며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다.

이에 강군과 서군이 적극적인 목격자 진술을 하였고, 경찰은 A씨를 범인으로 특정, 임무를 분담해 A씨의 도주방지와 신속한 CCTV영상 확보를 통해 차량과 건물에 침입해 금전등록기 등 물건을 뒤지는 모습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날 강군과 서군은 “누구나 그 상황을 목격했다면 저희들처럼 신고했을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상을 받게 되어 오히려 부끄럽다”는 말과 “절도범을 잡아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윤치원 서장은 “성인도 두렵고 긴장되는 상황이었을 텐데, 학생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진술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성경찰은 시민과 함께 보다 안전한 안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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