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고등학교(교장 박한식)는 21일 겨울 김장 기간을 맞아 안성맞춤자활센터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기증하는 ‘안성고등학교 사랑나눔 활동 김장김치 전달식’을 안성고등학교에서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성고등학교 양영모 교감과 교직원, 학생을 비롯해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50포기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김장김치는 안성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치라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학교교육과정의 일부인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활동을 통해 농산물의 생산과정에 대해 공부하고 배추를 재배하고 수확했다. 그리고 특수학급의 전체학생이 협력해 수확한 배추를 김장김치로 담그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안성고등학교 사랑나눔 활동 김장김치 전달식’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는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에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존재로의 역할을 감당해보고 실천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에 대해 직접적으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한식 교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나눔을 통해 배려와 사랑을 실천해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배추를 키워보고 수확해서 김치를 만드는 활동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김치를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성고등학교 특수학급은 매 년마다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하여 장애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