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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가 ‘KOICA 필리핀 퀴리노주 농촌종합개발 2단계 사업 수행 기관’에 선정되어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퀴리노주 농촌종합개발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사업성과가 우수해 코이카에서 2단계 사업 추진이 결정된 것이다. 한경대학교는 본 사업에 응모해 최종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2023년까지 950만불 예산으로 진행된다.

퀴리노주는 필리핀 루존 섬 동북부의 카가얀 계곡 동남쪽에 위치한 산악지대다. 옥수수 및 쌀 재배를 위한 무분별한 벌목, 화전 및 경사지 경작으로 연간 179 ha의 숲이 유실되는 등 지력이 감소되어,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에 취약하고 빈곤이 악순환되고 있기도 하다.

한경대학교는 농업 및 ODA(국제개발협력)전문가 총 16명이 참여해 퀴리노주가 축산특화지역으로 발돋움하고 농축산물 가치사슬 역량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책임자인 한경대 황성구 교수는 "여러 나라에서 수행한 ODA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농촌종합개발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경대학교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30건, 160억 원 규모의 ODA 사업을 유치하는 등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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