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공동체 일원으로써 시민의식보여준 이준식씨 감사장 수상

▲윤치원 서장과 모범시민 감사장을 수상한 이준식씨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는 지난 19일 훈련 상황임을 모르고 경찰과 함께 용의차량 검거에 적극 기여해 치안공동체 일원으로써 시민의식을 보여준 이준식씨(46세, 드론촬영 전문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현장대응훈련(FTX)은 안성경찰서 주관으로 광역·이동성 범죄 발생 시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경찰‧형사‧교통‧112상황실 등 전 기능이 참여해 실시하고 있다.

훈련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안성시의 경우 고속도로 및 국도 등 6개의 중요도로가 관통하고 광활한 면적으로 이동성 범죄 발생 시 범인검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사전에 훈련을 반복 실시함으로써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감사장을 수상한 이준식씨는 지난 11일 실시된 음주 의심 차량이 만취상태로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한 FTX에서 대덕면 중앙대 앞에서 용의차량을 추격하는 순찰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실제 상황으로 여겨 순찰차량과 함께 공도읍 만정사거리까지 약 5KM를 추격해 용의차량의 앞을 차단하는 등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감사장을 수여 받은 후 “범인이 위험하게 운전하며 도망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조금 용기를 낸 것뿐인데 이렇게 감사장을 받으니 부끄러우면서도, 사명감 또한 생긴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치원 경찰서장은 “이번 사례는 비록 훈련 상황이긴 하나 치안 공동체 일원으로서 시민의 역할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로 손꼽을 수 있기에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안전한 안성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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