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탁석산, 안광복과 함께하는 가을 철학 강연 운영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바쁘고 힘겨운 삶 속에서도 우리가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존엄한 존재로서 더 나은 삶을 꿈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멀고도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 철학이 대중에게 다가가려면 조금 더 쉽고 명료해야 하지 않을까? 안성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10월과 11월, 당대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며 역사와 함께 치열한 사유의 여정을 거쳐 왔던 철학에 관한 두 개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쉽고도 명쾌하게 대중을 철학의 세계로 인도하는 철학자 탁석산의 강연으로, 2000년 서양문명의 기반이 되어 온 서양 지성사의 흐름과 맥을 쉽고도 명료하게 짚어주는 <서양철학사>가 10월 초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6회의 강연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대의 헤라클레이투스부터 현대 비트겐슈타인까지 당대의 철학이 태동하게 된 배경과 사상의 핵심내용을 시대의 흐름과 함께 명확하게 살펴봄으로써 서양철학사 전반의 흐름을 조망하면서 철학에 쉽게 다가가는데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실제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하며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고 있는 철학자 안광복의 강연으로, 격동기 역사의 흐름과 함께해 온, 혹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사상들을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역사의 현장에서 철학을 보다 선명하고 생생하게 만나보는 <철학, 역사를 만나다>가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복잡한 이론으로만 느껴지는 철학이 역사와 어떻게 긴밀히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살펴보며 철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삶과의 연관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은 고등학생에서 성인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및 문의는 도서관 홈페이지(www.apl.or.kr)나 전화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