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9월 9일 맞아 죽주산성內 충의사에서 열려

▲죽주방호별감 송문주 장군을 기리는 제향이 죽주산성 내 충의사에서 열렸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죽주방호별감 송문주장군을 기리는 제향이 17일 죽주산성 內 충의사에서 봉행됐다.

송문주 장군은 안성의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로, 1236년(고종23년) 몽고군 3차 침입 당시 죽주방호별감으로 있으며 죽주산성에서 몽고군을 물리치고 산성을 지켜낸 인물이다.

올해 제향에는 죽산면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들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진천 송 씨 종친회 회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제향에 참여한 스님들이  진혼제를 올리고 있다.                                            ⓒ뉴스24

 특히 올해 제향에는 봉업사(죽산소재)주지스님을 비롯해 성은사(꽃절)성오스님 등 불교계 스님들이 대거 참석해 다례재를 비롯한 진혼제를 올려 제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에 김삼주 죽산면장, 아헌관은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진천 송 씨 송종학대종회장이 맡았으며 윤민용 문화관광해설사의 집례로 개최됐다.

윤민용 문화관광해설사는 제향에 앞서 참석한 진천 송 씨 종친회원들과 시민들에게 송문주장군의 업적과 죽주산성 축조 및 역사적 의미를 차분하게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윤민용 문화관광해설사가  집례를 보고 있다.                                             ⓒ뉴스24

 김삼주 면장은 “오늘 송문주장군 제향에 참석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며, 애국심과 호국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죽산면에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송문주장군 제향을 올려 주민들에게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김삼주 죽산면장이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리고 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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