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에서는 혜소국사 및 인목왕후  추모 다례재를 봉행하며 총 1억 6500만원의 성금을 회향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자비실천도량 칠장사(주지 지강스님)는 지난13일 대웅전 앞 특별무대에서 용주사주지 성법스님과 안성지역 각 사찰 주지, 지역 정관계인사, 인목왕후 후손인 연안김씨 종친 등 사부대중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혜소국사 제964주기 및 인목왕후 제386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 이수자들의 범패의식으로 시작된 이날 다례재는 용주사 합창단의 삼귀의례, 음성공양, 육법공양으로 이어졌으며, 사부대중들은 혜소국사와 인목왕후 위패에 헌다와 헌화했다. 이어 칠장사에서 준비한 자비의 쌀과 성금을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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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날 칠장사는 어사박문수 전국백일장에 2,500만원, 안성시민장학회 1천만 원, 나소향장학금 1,500만원, 나소향 희망나눔쌀 2,000만원, 나눔밥상 후원금 1,500만원, 하나원 동포지원금 5,000만원, 안성병원 의료취약계층 지원금 1천만 원, 돌봄 노인 난방비지원금 500만원,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 지원금 1,500만 원 등 총 1억 6500만원의 기금을 회향해 사부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칠장사주지 지강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칠장사 신도님들이 혜소국사의 나눔과 인목왕후의 효 정신을 널리 알리라는 의미에서 시주한 것을 소납이 심부름한 것 뿐”이라면서 “혜소국사와 인목왕후의 가르침을 실천해 모두가 행복한 향기로운 세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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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칠장사는 오는10월 20일(토) 전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갈고 닦은 글재주를 뽐낼 제10회 어사박문수 전국백일장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백일장을 칠장사 단독으로 개최하게 돼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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