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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4 = 강숙희 기자]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 실천 도량인 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가 주최하는 힐링과 나눔의 문화축제 한마당 나·소·향 문화예술대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을꽃들이 만발한 꽃밭 정원 ‘나소향’과 함께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지난달 15일 전통국악과 클래식, 그리고 가요가 어우러진 희망나눔 산사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먼저 12일에는 고려 초기 국사이자 칠장사의 중창조인 혜소국사와 인목 왕후를 기리는 추모다례재에 앞서 남사당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공연 한마당이 펼쳐지며, 다음날인 13일에는 혜소국사(964주기)와 인목왕후(386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가 봉행된다. 또한 이날 다례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날 칠장사는 어사박문수 전국백일장에 2,500만원, 안성시민장학회 1천만 원, 나소향장학금 1,500만원, 나소향 희망나눔쌀 2,000만원, 나눔밥상 후원금 1,500만원, 하나원 동포지원금 5,000만원, 안성병원 의료취약계층 지원금 1천만 원, 돌봄 노인 난방비지원금 500만원,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 지원금 1,500만 원 등 총 1억 6500만원의 기금을 회향한다.

이와 함께 10월 20일에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갈고 닦은 글재주를 뽐낼 제10회 어사박문수 전국백일장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어사박문수 백일장을 칠장사 단독으로 개최하게 돼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강 스님은 “뜻있는 인연의 법석을 위해 매년 변함없는 후원을 아끼지 않는 안성시를 비롯한 사부대중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숨 쉬고 있는 자비도량 칠장사의 뜨락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에 시민모두가 참여해 나누고 소통하는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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