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단협의회와 함께 관내 시설 잡초제거 봉사 나서


ⓒnews24

[뉴스24 = 김진수 기자] 원곡면사무소(면장 유승덕)와 원곡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이달휘)는 지난 7월 30일, 원곡면에 위치한 청각장애인 시설인 성요셉의집(원장 김은영)을 방문해 ‘풀 깎기’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는 성요셉의집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원곡면 신기마을 산기슭에 위치해 있어 주변이 풀숲으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시설 일정에 쫓겨 미처 손보지 못한 잡풀이 걷잡을 수 없이 자라나 도움이 절실한 터였다.

이에 원곡면사무소에서는 방대한 시설부지의 잡풀을 단독으로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원곡면 이장단협의회에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협의회 측에서 흔쾌히 응해주어 본격적인 잡초 제거 봉사에 나섰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었으나 한창 웃자란 잡초로 인해 시설 주변으로 통행하기가 어렵고 벌레·모기가 들끓어 잡풀 제거가 시급했기에, 폭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봉사에 나섰으며 한여름 땡볕을 피해 오후 6시부터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에 나선 원곡면 이장단과 원곡면사무소 직원들은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으나 정리된 잡풀에 시설관계자들이 한시름 놓고, 입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실 것을 생각하니 흘린 땀방울만큼 보람도 크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은영 성요셉의 집 원장은 “우리 시설에는 고령의 청각장애 어르신들이 많이 입소해 계신다. 그간 어르신들이 우거진 잡풀로 인해 산책을 할 수 없어 많이 불편해 하셨다. 깨끗하게 정리된 풀들을 보니 어르신들의 마음도 덩달아 개운해지실 것 같고, 무엇보다 다시 산책에 나설 수 있어 기뻐하실 것 같다. 꼭 필요한 순간에 이렇게 지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승덕 면장은 “지난해 ‘독거어르신 집 주변 풀 깎기’봉사, ‘화재주택 정리·복구 지원’봉사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면 내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