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원 등 10명에게도 전달, 화합정치 당부

▲우석제 안성시장 당선자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낙원)는 15일 오전 10시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당선자들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날 교부식에서는 지난 6.13지방선거 안성시장선거에서 41,592표(51.59%)를 얻어 안성시장으로 당선된 우석제 당선인을 비롯해 양운석·백승기 도의원 당선자, 황진택·유광철·송미찬·유원형·반인숙·신원주·안정열 등 시의원 당선인들과 비례대표 박상순 당선자에게 각각 당선증이 교부됐다.

▲양운석 도의원 당선자                                        ⓒ뉴스24

장낙원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지난 선거기간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선출돼 축하드린다.”면서,“이제 선거기간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지우고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우석제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에게 부모가 있듯이 정치에도 부모가 있는 것 같다”면서 “언제나 시민들 곁에서 애써주시는 공직자들이 엄마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시장으로 당선된 저를 정치 선배의 입장에서 잘 보살펴 주시고 가르쳐 주길 바라며 안성시의 미래를 위해 함께하자”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의원 당선인들과 시의원 당선인들에게도 당선증과 축하의 꽃다발이 전달됐다. 시의원 당선인들은 당선증을 교부받고 단체로 기념촬영 하는 자리에서 [가]선거구에서 재선으로 당선된 H씨가 “민주당 파이팅”이라고 외쳐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백승기 도의원 당선자                                ⓒ뉴스24

현장에 있던 시민A씨는 “안성시의회 당선인으로서 시민들에게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안성시의회 파이팅’이라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 ‘민주당 파이팅’을 외칠 자리는 아닌 것 같다”면서, “7대 의회가 출발도 하기전에 벌써부터 당색을 앞세워 편 가르기 하는 모습이 보기 흉했다. 공공을 위하는 일에 여야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꼬집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안성시의회는 모두 8명의 의원(비례대표 포함)이 의회에 입성했으며, 그중 재선의원이 4명으로 다소 안정적인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이 5명, 한국당 소속 의원이 3명으로 지난 6기 때와 정 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따라서 향후 의회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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