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수원 합동 출정식 참석해 “경제 확실히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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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4 = 유효근 객원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의 본격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외치며 필승을 외쳤다.

남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시에서 진행된 ‘수원 합동 출정식’에 참여해 “제가 약속한다. 경기도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경제도지사로서 경기도와 수원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1992년도 미국의 대통령 선거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내세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외치면서 “지금 2018년 대한민국 국민들도 ‘먹고 살기 힘들다, 일자리 없어진다, 제발 경제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미경, 남경필 후보와 함께 수원의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우리는 목숨 걸고 자유한국당의 지도자들과, 국회와 협조해야 경제살리기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그리고 공동선대위원장인 심재철, 원유철 국회의원과 주광덕 총괄본부장이 참석해 승리를 위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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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는 “경기도지사 남경필을 다시 한 번 선택해달라”며 “남경필은 위기의 한국당을 구해낼 1,300만의 구심이고, 대한민국의 구심”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경필의 4년간 사심 없는 도정, 오로지 도민을 보며 뛰어온 도정을 존경한다”면서 “남경필을 위해 반드시 이곳에서 첫 바람을 일으켜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 후보와 정 후보는 경기도와 수원시 발전을 위해 ▲수원·광교 바이오 테크노밸리 조성 ▲수원발 KTX 직결사업 추진 ▲인덕원~서동탄 복선전철 및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추진 등 10가지 정책에 대해 협약식을 맺었다.

한편, 남 후보는 이날 새벽 공식선거운동의 첫 일정으로 수원시 권선구의 버스 차고지를 방문해 버스기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수원역 출근길 인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남 후보는 1시간 가량 택시기사 및 도민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며, 일부 시민과는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영통구청 앞 도로에서 도민들과 만난 뒤 영동시장을 돌며 민생경제를 점검했다.

남 후보는 이후 경기도재난안전본부를 방문한 뒤 화성시와 광주시의 출정식에 참석해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해당 지역과의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남 후보는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와 ▲경기도 제2문화 예술의 전당 추진 ▲오산·화성 통합 추진 협력 ▲그렌벨트 해제 및 산업단지 조성 ▲인천발 KTX 직결사업 추진 등 10가지 정책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홍승표 광주시장 후보와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명소화 추진 ▲광주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중부고속도로 광주 중부IC(가칭) 개설 추진 ▲복합스포츠 테마파크(팀업캠퍼스) 활성화 등 8가지 정책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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