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와 선도심사위원회가 성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news24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가 지적장애여성 보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안성경찰서는 관내 성진그룹홈 지적장애여성 12명과 시설운영자 4명 및 선도심사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지적장애여성들의 성폭력 및 학대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5일 보개면에 위치한 모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경찰의 정기적 장애인 거주시설 방문 범죄피해 모니터링, 장애인 인권지킴이단 활동 및 경찰의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참여 등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전준석 여성청소년과장은 “비장애인보다 지적 장애를 가진 여성의 경우 성폭력·학대 등 인권 침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방법을 몰라 피해가 이어되는 경우가 많다”면서,“이러한 피해 예방을 위하여 경찰과 시설운영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그룹홈 시설 종사자 이 모(남/38세)씨는 “해마다 경찰에서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측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소 사회적 약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던 안성경찰서와 선도심사위원회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한 것으로 참석자들에게는 미리 준비한 무릎담요와 보온물병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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