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문 박우열 대표

▲경인신문 박우열대표   ⓒ뉴스24
경기도가 학생들의 아침식습관 형성을 위해 아침간편식을 지난 5일부터 3개월간 도내 7개 초등학교 811명에게 시범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혀 쌀 소비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더구나 시범적으로 제공되는 아침간편식은 조리과정이 필요 없는 영양 떡, 쌀 핫도그, 쌀 피자, 현미그래놀라씨리얼, 한입도시락과 컵 과일 등 다양한 완제품으로 공급한다고 밝혀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이다.

경기도의 이 같은 발상은 시대를 이끌어가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아침결식률은 지난해 평균 29%로 3명중 1명은 아침을 굶고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아침식사로 인한 건강 지킴과 쌀 소비 확대, 아침 간편식 신규시장 형성 등을 꾀하고 있어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안성맞춤 도정을 펼치고 있다.

아침간편식 제공은 보육·가사부담 경감으로 출산율 제고, 학생 건강 및 학업성취도 증진과 함께 쌀로 만든 음식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시도 이 같은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할때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지역에서 소비해 달라고 하소연만 할 것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한 아이템으로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분명히 안성 쌀 판매 확대에 획기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안성 쌀을 이용해 다양한 간편식을 만들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선호도 및 반응을 집계해 점차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게 되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가사부담도 덜어주게 되며 아울러 학생들의 건강도 지키고 안성 쌀 소비 확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이 같은 아침간편식이 활성화 보편화 되어 전국 초중고생 588만 명에게 제공할 경우 대한민국의 쌀소비량 증가와 쌀 수급안정 및 쌀값 회복, 아침간편식 신규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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