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숙희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심숙희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뉴스24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느새 신록의 계절인6월에 접어들었다. 2017년을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상반기의 끝자락에 와 있다.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2017년 초등사회복지 방문교육을 진행했다.

초등사회복지교육은 유아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사회복지교육을 통해 복지의식 및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킴으로써 아동기부터 사회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복지마인드를 조성해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안성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하는 기관에 전문복지강사가 직접 방문해 학급당 6회기에 걸쳐 사회복지·장애인·노인·다문화·자원봉사 등의 주제로 다양한 학습교재, 동영상 자료 및 교구를 활용하여 이론과 체험활동으로 진행한다. 사회복지와 나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초등사회복지교육으로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복지 이야기를 교육을 통해 배려와 나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5월 29일 초등사회복지교육을 마무리 하며, 작은 명예사회복지사 수료식도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여한 아이들은 복지수업을 통해 존경과 배려, 타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행복하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아이들은 장애인·노인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어르신이 겪는 불편함을 직접 배우고 그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소중하고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한 아이들이 노인, 장애인을 돕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지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우고 있구나, 교육을 참 잘 받았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

현재, 복지교육은 초등학생 위주로 매우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복지교육도 초등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과 지역주민(노인·장애인·여성)을 대상으로도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복지교육의 기본은 생명의 존중함과 존귀함을 아는 데서부터 모두 같은 생명이라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이 가능하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는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가족 지역사회에 안에서 자신을 확인하는 것이고,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부모에게 효도, 어르신들에게공경하는 마음, 이웃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나눔 실천을 통해 정신적으로 더 성장하여 지역사회로 발돋움 하는데 사회복지교육이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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