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공소 및 옆 노후건물 약 300여㎡ 전소…인명피해 없어

▲긴급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고 있다.                         ⓒ뉴스24
24일 오후 2시 50분께 안성시 낙원길 안성맞춤 유기공방 뒷골목에 위치한 철공소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약 300여㎡의 건물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차 진입과 진화작업으로 인해 현장인근은 극심한 혼잡을 빗었으며 놀란 주민들도 건물 밖으로 뛰어나와 타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굴렀다.

이 시간(3시30분)현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큰 불길은 잡았지만 옆 건물(원룸)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관에 불이 붙어 소방대원들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불은 철공소 주인 A씨가 잠시 재료를 사러 자리를 비운사이 원룸과 철공소 건물사이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시작 된 것으로 알려 졌으며 불은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 오래되고 낙후된 철공소와 함께 옆 건물까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동네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화재현장을 쳐다보고 있다.    ⓒ뉴스24
철공소 주인 A씨는 “오전 일을 마친 후 전기스위치를 내려놓고 재료구입을 위해 잠시 밖에 다녀오니 불길이 솟고 있었다”라며, “이곳은 평소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철공소 골목으로 휴지나 깡통, 담배꽁초 같은 것을 함부로 버려서 CCTV까지 달아 놨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재료를 구입해 놓고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불이 나서 다 타버렸으니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옆 건물에 있는 도시가스 관에서 가스가 새고 있어 진압에 어려움이 있지만 가스공사 긴급 지원단과 함께 더 이상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잔불정리를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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