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성남 노선(안)공람 시작…11월 3일 안성서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노선                ⓒ뉴스24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구간이 고삼·보개·금광면을 경유하는 동부권 노선 안으로 최종 제시했다.

공람이 시작된 안성~성남(40.19km)구간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재정사업으로 우선 추진한 뒤 민자 사업으로의 전환이 예정됐다.

안성~성남 구간은 모두 9공구로 안성시 금광면~보개면~고삼면~용인시 호동~양지면~모현면~광주시 오포읍~직동 등으로 나눠 사업이 실시되며, 안성지역 사업 구간(18.55㎞)은 1~3공구에 해당된다.

1공구는 금광면 장죽리~보개면 양복리(4.76㎞), 2공구는 보개면 양복리~보개면 남풍리(6.68㎞), 3공구는 보개면 남풍리~고삼면 쌍지리(6.80㎞) 등이다. 특히 산악지역과 저수지 등이 많은 안성~성남 구간에는 터널 14개소(11.620m), 교량 46개소 (10.145m)등이 들어서며, 나들목 2개소, 분기점 2개소가 설치될 계획이다.

안성지역 주요계획을 보면 1공구에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변 금광면 장죽리 마둔저수지 인근에 동안성 JCT가 들어서며 금광면사무소 뒤편으로 금광터널 1개소와 함께 교량 등이 설치되고 2공구에는 보개면 양복리 점말 인근에서 38국도와 연결되는 동안성 IC와 교량 8개소가, 3공구에는 고삼휴게소와 쌍지 터널 1개소, 교량 3개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변경 안은 기존안보다 기술적·경제적·환경적 면에서 타당하다는 도로공사 측의 판단에 따라 제시된 것으로 송전탑 저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태자연도 1등급권역 및 수질오염총량대상지역, 주거지 등의 정온 밀집지역을 가능한 피해 지장물 편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과 교량 등으로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등급 권역은 선형 조정과 옹벽 등의 구조물을 설치해 훼손의 범위를 줄이고, 소음이 우려되는 지역과 터널 입출구부 등의 오염 발생 예상지역은 방음벽과 환기시설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성~성남 구간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18년 7월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17년도 예산에 서울~안성 구간 건설보상비 1천억 원을 편성했다.

안성~성남 구간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안)는 오는11월 12일까지 안성시건설과와 안성1동 주민 센터, 공도·금광·보개·고삼·양성·죽산·대덕면사무소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안성시민회관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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