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면 진 갤러리 카페 오픈

▲금광면 금광리 63-2에 진 갤러리 카페가 오픈했다.      ⓒ뉴스24
최근 안성시 금광면에 독특한 콘셉트의 갤러리 카페가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곳은 카페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민속품과 미술품, 도자기 등 소·대형 민속품 1,000여 점이전시되어 있어 안성에 또 하나의 명물로 각광받고있다.

지난 달 24일 오픈한 진 캘러리 카페 (대표 이상모)는 지난 20여 년 간 이 대표가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은 귀중한 민속자료부터 공예품, 도자기민속품까지 약 1,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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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을 마시며 정감이 솟는 우리의 옛것을 볼수 있고 또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는 경기남부의 최대매장, 안성의 명물인 진 갤러리 카페를 소개해 본다민속품 수집광인 이상모 대표가 직접 디자인까지했다는 카페는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먹의 농담처럼 은은한 매력이 돋보이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한옥대문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장식장과함께 70~80년대를 연상하게 되는 DJ박스 스튜디오를 비롯해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한결, 빗결, 물결등 다양한 질감과 무늬로 장식된 도자기가 방문객을환하게 반긴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전국을 누비며 수집한 각종꽹과리, 징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장식품이소박한형태로 미소 지으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또 카페중앙에는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래된 손수레가 다채로운 민속품과 함께 디스플레이 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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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갤러리 카페의 안방마님인 황진영 여사는“요즘트렌드는 앤티크가 대세 아닌가요? 매장에 장식된모든 민속품들이나 도자기, 골동품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잘 조화를 이룰 수 있고 또 오래 두고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아요”라며, “이곳에 전시 된 민속품들은 실제 집이나 사무실에서 어떻게 사용할지, 어떤 제품들로 구성해야 어울릴지 미리 세팅해보는 테이블로 마련한 것”이라며 카페 분위기를 설명했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사랑스러운 패턴이 눈에 띄는 민속인테리어 용품, 화사한 색감의 도자기, 오랜 시간을 버텨온 민속품들의 고풍스러움…인테리어나 민속품, 골동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꼭 한 번쯤은 다녀와야 할 곳 이다.

갤러리는 1층부터 2층까지 총 2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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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아직 전시할 작품들이 많지만 장소가 다소 협소해 3층도 전시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중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전시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1층과 2층에는 수많은 골동품 및 민속품, 그리고 작품 중 정예만 골라 층마다 각기 다른 카테고리 별로 꾸며져 있다. 1층 카페는 간단한 음료와 차그리고 간식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차 한 잔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여기서 제공되는 모든 메뉴는 평소 음식솜씨가 뛰어난 안방마님이 손수 만들고 있다. 

일반 상가를 레노베이션해 만들어진 카페실내는 먹물 톤으로 은은함을 살렸으며, 갤러리 안에는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민속품들과 함께 편안한 소파가 자리 잡고 있다. 또 오른쪽으로는 상당한 크기의 도자기와 중 대형 민속품이 자리 잡고 있는데 투박하지만 세련돼 보이는 우리의 전통 민속품들이 뿜어내는 특유의 운치가 현대적인 색감과 잘 어우러져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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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층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그곳에는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도자기와 그림, 민속품등이 진열되어 있어 일상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의 힐링을 책임질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공간으로 꾸며 졌다. 

2층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갤러리 밖으로 나오면 오래된 장독들이 제일먼저 눈에 띈다. 물론 그 옛날 우리네 선조들이 사용해 왔던 맷돌, 절구통, 구시, 돌다리를 비롯한 생활도구들이 자리를 점잖게 지키고 있다.

마당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엄청난 양의 민속품, 골동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절로 든다. 경기남부 지역 그것도 안성에 다양한 민속품들과 골동품,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도 그리 흔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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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비즈니스자리도 손색이 없지만 어린학생들의 견학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넓은 주차장과 많은 볼거리 또 값싸고 맛있는 음료와 커피, 간식꺼리가 있는 진 갤러리…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진 갤러리 카페로 봄 소풍을 떠나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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