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춘식 안성보건소장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뤄 GDP가 세계 11위에 달하고 있지만 얼마 전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행복지수는 100점 만점 중 59점으로 조사대상 143개국 중 공동 118위인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행복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사람은 건강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사람의 건강을 말할 때 육체적 건강만을의미하지 않는다. 정신과 더불어 사회적 건강이 함께 할 때 건강하다 할 수 있다. 2010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31.2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자살률은 우리나라 국민행복지수가 낮은 이유에 대하여 시사 하는바가 크다 할 수 있겠다.하나의 지구촌, 도시의 급변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 사회·물리적 환경은 시민 사회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금년 5·6월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와 같이 감염병 하나가 온 국민을 곤경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따라서 이제 모든 나라와 도시는 인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시민 행복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시민의 욕구에 따라 우리시는 시민이 행복한 건강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대한민국 건강도시에 가입하고 금년 10월에는 WHO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회원도시로 가입한데 이어 WHO 건강도시연맹에서 인정한 “건강도시 안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도시 BI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건강도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우리시는 공도읍, 대덕면, 양성면 등에 행복한 정신건강마을 4개소를 선정해 우울증, 치매,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명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건강도시 사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우리시를 경유하게 되어 안성은 거점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도시경쟁력이 있는 잠재력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인간중심의 건강도시, 행복한 미래 도시로 지속인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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