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차도 구분 18cm 턱높이로 ‘위험 천만’

                         ▲백성교~옥천교 구간에 데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뉴스24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성교~옥천교 구간 인도 데크공사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백성교~옥천교 구간 인도 데크공사는  안성천 주변에 산책로, 쉼터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보행로 미설치지역의 보행자 안전성 확보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생활수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공사중인 백성교~옥천교 구간은 도로폭이 타 구간보다 협소한데다 한쪽 차선까지 늘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점령되어있어 차량 교차에 상당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으며,  언제나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구간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수억원의 예산으로 인도 데크공사를 하며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공간을 18cm의 턱 높이로만 구분하도록 추진하고 있어 또다른 사고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만약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턱이 시방서 대로 18cm로 만든다면 이 구간 도로의 특성 상 마주오는 차량과 교차 시 차량을 피하려다 차량이 인도를 덥칠 수 있어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막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사중인데도 한쪽 차선이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점령당해 있다.          ⓒ뉴스24
주변에 사는 한 모(58세)씨는 “이 도로는 평소에도 한쪽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해있어 통행에 늘 불편이 따랐으며, 잦은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구간인데 인도를 설치하며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턱을 18cm로 만든다니 더 위험해 질수 있다.  따라서 데크 공사 시 인도와 차도를 구분할 수 있는 난간이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지적했다.

또,  “그렇지 않으면 이 구간은 사고가 늘 따라다니는 마의 구간으로 변할 것이 자명한데 불법주차를 근절할 특별한 방안을 제시하든지,  아니면 안전하게 보행자가 다닐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도 데크공사는 총 사업비 3억4천800만원(관급자재 1억7천200, 토목1억7천 600)의 순수 안성시 예산 만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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