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덕이 축제 길놀이 준비시간에 길막고 단속하자 시민들 불만

▲경찰이 6일 오후 봉산동 로터리 부근에서 안전벨트 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뉴스24
경찰이 도로의 흐름을 저해하면서까지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자를 단속 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더구나 이날은 바우덕이 축제 전야제인 길놀이 행사 준비를 위해 15개 읍면동의 주민들이 시청앞 로터리 부근으로 집결하는 시간이다.

특히 원근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우덕이 축제 전야제를 관람하기 위해 안성으로 모여들고 있는 시간에 교통정리 등 축제의 편의를 위해 도움을 줘야할 경찰이 공공질서유지는 뒷전이고 범칙금 발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등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자를 단속하는 것이 경찰의 소임이기는 하지만 축제가 진행중인 며칠만이라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경찰의 협조가 필요해 보이는데  경찰은 그 와중에 길을 막고 면허증 제시와 범칙금 발급으로 경찰의 소임을 다하고 있어 한창 물이오른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봉산동에 사는 시민A 씨는 “경찰이 바우덕이 축제라는 큰 행사가 시작되는날 교통정리 등 교통 안전에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길을 막고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자들을 단속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단속을 하지말라는 것은 아닌데 때와 장소를 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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