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사업과 노곡산업단지, 시민정원사 활용 방안 등 집중질의

▲김보라 도의원이 안성시 현안사업과 관련 도정질의를 펼쳤다.              ⓒ경인신문
경기도의회 김보라(새정치민주연합·비례)도의원이 안성시 지역현안과 관련된 경기도 차원의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보라 도의원은 지난 19일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노곡산업단지, 시민정원사 활용 방안 등 안성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일문일답 도정질문을 남경필 도지사를 상대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평택 고덕 산단을 위한 ‘345kV 서안성~평택고덕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추진으로 인한 안성시민들의 고통을 남경필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김보라 도의원은 "해당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수혜지역도 아닌 지역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잘못된 국가에너지정책과 비공개 사업추진에 있다"며 "에너지정책 개선과 지역 간 소통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연정을 추진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철저한 환경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휴양테마마을인 안성시 양성면 염티마을 일원에 추진 중인 노곡일반산업단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보라 도의원은 "노곡 산단의 사업예정지인 동그락산은 원앙과 황조롱이, 말똥가리 등 천염기념물과 법정 보호종인 삵이 출연하는 곳"이라며"지금이라도 충분한 주민의견 청취와 환경검토를 진행해 휴양테마마을인 아름다운 염티마을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성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시민정원사들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김보라 도의원은 "경기도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하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안성에서 열리는 경기도정원박람회 등 공익적 사업 관리에 시민정원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질문에 남경필 도지사는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확인·검토와 시·군 연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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