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면 소재 한길학교 방문, 성 범죄에 대한 대처방법 인형극으로 표현

▲일죽파출소는 고삼면 소재 한길학교를 방문해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인형극을 통한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경인신문
안성경찰서(서장 서상귀) 일죽파출소(경감 양강열)는, 지난 12일 고삼면 소재 한길학교를 방문해 51명의 중·고교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인형극을 이용한 눈높이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는 대부분 가까운 이웃이나 친척 등 아는 사람들로부터 자주 발생하며 가해자들은 장애인들의 약점을 악용하기 때문에 범행이 쉽게 겉으로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성범죄자가 피해자들에게 접근 후 유혹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재현하여 잘못된 대처법과 올바른 대처법을 배워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 스스로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실시했다.

한길학교 박영희 교장은 “나는 자립할 수 있다. 그리고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다. 본교의 두 가지 교육목표 중 자립이란 단어 속에는 성범죄 피해를 자기 스스로 현명하게 헤쳐 나간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저희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대처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준 안성경찰서 경찰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성경찰서는 한길학교를 시작으로 장애인 관련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장애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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