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상가이용자 얌체주차 극성…인도 및 광장 이용시민 불편가중

▲17일 오전11시 내혜홀광장 입구 모습           ⓒ경인신문
안성시 석정동 내혜홀광장 입구가 최근 불법 주·정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은 안성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의 입구며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인도지만 최근 얌체족들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불법주차장이다.

그런데도 단속을 해야 할 안성시는 무슨 이유에선지 이곳 근처는 얼씬도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이곳 광장 입구는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경계 봉을 설치하고 주차금지구역이라는 팻말까지 세워 놨지만 경계 봉은 훼손된 지 오래며 주차금지표시 팻말 앞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늘 북적이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광장 입구는 물론 차로까지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빼곡히 점령하는 등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정차 공간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이로 인해 저녁 산책이나 운동을 나온 인근주민들의 불편함은 도를 넘고 있다.

인근 우체국 앞에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CCTV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은 CCTV 사각지역으로 이를 알아차린 얌체 운전자들이 단골로 이용하고 있는 구역이다.

주민 A (41·아양동)씨는 “쌀 모으기 행사 때부터 이곳에 차를 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합법적인 주차장이 됐다"며"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되지만 엄청난 예산을 들여 깔아놓은 보도블럭이 깨지거나 침하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보행자 안전보장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행복권을 침해하는 불법주정차 를 근절하라"며 행정당국의 계도와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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