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안성시 분원 주최

▲일죽면 고은리 영창대군 묘에서 영창대군 401주기 기신제가 봉행됐다.   ⓒ경인신문
지난 25일 전주이씨 안성시 분원 주최로 일죽면 고은리 은석마을 영창대군 묘(고은리 산 24-5, 경기도 기념물 75호)에서 영창대군 401주기 기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이씨 대동 종약원 안성시 분원(분원장 이겸수)의 주관으로 종원들과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초헌관에는 전주이씨 영창대군 봉사손 이대용, 아헌관에는 김종수 일죽면장, 종헌관에는 전주이씨 안성시 분원 이겸수 분원장이 봉무를 했으며, 대축에는 안성시 분원 이정무 부분원장, 집례에는 이광석 총무이사가 각각 봉무를 맡았다.

김종수 일죽면장은 “영창대군 묘는 경기도 기념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 문화유산인 만큼 꾸준히 관리하고 보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창대군은 조선시대 선조의 14명의 왕자 중 13번째 왕자이며, 인목왕후의 소생으로 유일한 정궁의 자식이었으나 선조가 돌연 세상을 떠나자 광해군이 즉위하고 영창대군은 1614년 만 8세의 어린 나이에 강화부사 정항의 손에 증살(蒸殺)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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